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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줄거리와 결말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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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줄거리와 결말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과속스캔들이 극장에서 개봉된 것이 거의 10년이 지났네요.

제가 본 것은 3~4년 전 쯤인데 나름대로 재밌게 봤습니다.

박진감이 넘친다거나 화려한 줄거리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고 개성도 있는 내용이라 신선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게다가 남녀 주인공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영화의 집중도가 더욱 높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떄 유명했던 남현수에게 어느날 갑자기 딸과 손자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남현수의 나이는 아마도 20대 후반에서 서른쯤 되는듯 합니다.

 

그의 딸은 황정남, 손자는 황기동입니다.

예전에 남현수가 좋아했던 첫사랑인 누나와의 관계로 인하여 생긴 딸이 황정남이고,

그녀도 학창시절에 빠른 연애로 인하여 아들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남현수는 과거에는 잘나가던 아이돌 출신의 가수였지만,

지금은 인기하락으로 라디오 방송의 DJ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황이죠.

연애인 생활 내내 아무런 스캔들을 가지지 않았던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딸과 손자로 인하여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황정남은 남현수의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아마추어 노래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프로가수에 버금가는 엄청난 노래실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합니다.

아마도 남현수의 음악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 받은 듯 하죠.

 

하지만 남현수는 그녀가 더 이상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두 사람이 부녀관계 임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남현수는 딸과 손자가 집에 머물고 있는 내내 친절히 대하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그들이 귀찮은 존재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져서는 않되는 폭탄같은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황정남은 그러한 아버지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집을 나가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나 꿈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남현수가 갑자기 싫어졌던 것입니다.

 

황정남은 집을 나온 후에 고깃집에서 알바를 하게 됩니다.

한동안 집에 딸과 손자가 들어오지 않자

남현수도 서서히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하게 됩니다.

조금만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었던 것을~

 

그는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도 황정남이 다시 집으로 들어오도록 멘트를 보냅니다.

황정남은 한동안 라디오를 듣지 않았지만,

고깃집에서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남현수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자신의 꿈을 인정하고 그동안에 아버지로서 서운하게 했던 점에 사과를 하는 멘트를 듣고,

그녀는 다시 원래의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런 멘트를 했지만 두 사람이 부녀지간 임을 사람들에게 밝힌 것은 아닙니다.

 

과속스캔들의 결말은 크리스마스날에 유치원에서 장기자랑대회를 하게 되는데,

남현수의 가족들은 신나게 팝송을 부르면서 음악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줄거리 자체가 특별히 작품성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화끈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보는 내내 조금씩 나오는 유머와 인간미 있는 언어들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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