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정보

건축학개론 줄거리와 결말 풋풋하다.

반응형

건축학개론 줄거리와 결말 풋풋하다.

 

이 영화를 본게 아마도 3~4년이 지난 듯 하네요.

한번쯤 더 보고 싶은 영화로 충분히 추천할만합니다.

 

저도 이 작품을 본 이후에 감동을 꽤 받았고,

조만간에 한번쯤 더 봐야 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봤네요.

시간이 나면 곧 한번 더 보고 그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건축학개론에서 열연했던 수지는 '국민 첫사랑'이라는

사랑스러운 별명을 가지게 되기도 했죠.

 

내용은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장면이 왔다갔다하게 됩니다.

근데 자꾸 왔다리 갔다리 하면 줄거리 적기가 어려우므로

여기서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시간순으로 정리해 볼게요.

 

승민과 서연은 전공은 다르지만 모두 건축학개론을 듣습니다.

수업을 듣다가 우연히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서연은 승민의 동아리 선배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선배는 워낙 인기가 좋은 남자라 그런 서연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건축학개론 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레포트를 작성해야 하지만,

서연은 음대출신이므로 혼자서 이것을 해내기 힘든 입장입니다.

 

승민이 레포트를 작성하던 중에 우연히 서연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그에게 함께 작업을 하기를 권합니다.

 

마을에 있는 빈집에 들어가서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하고,

함꼐 도보여행을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지만 승민은 소심한 성격으로

더 이상 진도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네 친구인 납뜩이는 재수생이고 여고생인 여친이 있습니다.

승민은 서연과의 일을 그 납뜩이에게 이야기하면서

연애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가끔씩 나옵니다.

 

이때 납뜩이는 단역이었지만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로

지금은 오히려 주인공인 이제훈보다 인기를 누리고 있죠.

 

그의 키스에 대한 강연은 코믹하면서도 꽤 귀여운 감이 있어

영화를 보는 중간에 가끔씩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이 마친 후에

서연에게 뭔가 특별한 고백을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종강을 한 후에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회식을 하게 되는데,

승민은 그 마지막 수업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술에 만취한 그녀는 평소에 좋아했던 방송부 선배의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쉽게도 그 주위에서 승민은 그녀에게 고백을 준비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함꼐 방으로 들어가서 불이 꺼지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후 서연이 승민을 찾았으나 그는 작별을 고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풀기 힘든 오해가 생긴거죠.

 

그런 서연이 졸업을 하고 한참 후에 승민의 건축사무소에

건물시공을 의뢰하게 됩니다.

 

예전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그는 애써 외면하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첫사랑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녀의 의뢰에 따라서 제주도에 새로운 집을 시공하게 됩니다.

그것은 대학교 시절에 두 사람 사이에 집을 지어 주기로 했던

약속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서연은 결혼 후에 이혼을 한 상태였고,

승민은 같은 회사의 후배와 곧 결혼하게 될 상황입니다.

 

의뢰했던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승민은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으나

서연 또한 대학 시절의 첫사랑이 바로 승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방송부의 선배가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는 거죠.

이 말을 들은 후에 두 사람은 순간적으로 열정적인 키스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의 승민은 결혼할 여자가 있었기에

두 사람은 더 이상 가까이 하기는 힘든 상태죠.

과거는 과거일 뿐 그저 아름다움 첫사랑의 기억으로 남아야 되겠죠.

 



 

이 영화의 결말은 서연이 승민에게서 온 택배를 받는 장면입니다.

대학시절에 두 사람이 헤어진 후에

그 전에 했던 약속으로 서연이 동네의 빈집에서 그를 기다렸고,

승민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CD를 그 집에 두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승민이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그도 그 집을 들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여전히 그녀와의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거죠.

 

하지만 마지막에 택배로 돌려준 것은

이제 결혼을 했으니 더 이상 사랑하는 관계가 아닌

예전에 좋아했던 추억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겠죠.

 

서연이 그 CD의 음악을 들으면서 묘하게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영화를 막을 내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