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 루키에게만 너무 관대하고 베테랑에게는 너무 홀대한다.
2018년 프로야구에서는 대단한 루키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팬의 입장으로서 재미가 더욱 업되네요.
너무 잘하던 선수만 계속 잘하면 뻔하니 팬들은 새로운 루키를 원하죠.
그리고 그들이 기존의 선수들을 놀라게 할만한
실력을 보이면 아무래도 모두 반가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으로만 그치면 좋을텐데
가끔씩은 잘하는 베테랑 선수가 조금만 못해도
그들에게 지나친 비난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여겨집니다.
만약 FA에서 대박을 치고 엄청난 금액을 받았다면,
그 선수에게 가지는 기대가 엄청난 만큼
잘 못하기라도 한다면 받게 되는 비난은 대단합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잠시동안의 슬럼프는 있을 수 있는데도
그 기간조차도 루키와 베테랑에게 차이를 많이 보입니다.
베테랑이 1~2개월 정도 성적인 내리막을 친다면,
게으르다느니 성격이 좋지않다느니 태업 등으로 비난의 댓글이 쏟아집니다.
저도 그럴 때는 가끔씩 그런 선수들에게 실망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잠시 못한다고 그들이 듣기에는 모욕적인 댓글을 많이 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키가 그 정도 시절동안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그래도 조금 더 기다려 주자는 격려가 더 많습니다.
물론 잘못하니까 당연히 비난도 있긴 하지만
베테랑이 받는 정도에 비하면 절만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루키들도 언젠가는 베테랑이 될 것이고,
그들이 그 시절이 된다면 어느 정도 인정받는 1군 라인업에 속했다는 의미도 되겠죠.
그렇게 키워진 그 베테랑은 다시 새로운 루키에 비하여 홀대를 당하게 되겠죠.
그런 흐름이라면 우리 프로야구계의 모습은 그다지 좋지 못할 듯 합니다.
베테랑이나 루키에 상관없이 실력대로 인정하고,
잠시 잘 못하더라도 팬들은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잘못하면 질타하는 것도 선수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질타는 그 선수가 잘못한 정도로만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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