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모니보고 안울면 이상할걸?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제 중에서 하나가 감옥살이를 하는 겁니다.
이런 류는 보통 힘들게 감옥 속에서 지내다가 결국 탈출을 한다는 내용이 많죠.
왜 주인공이 그렇게 힘들게 지내는데 자꾸 보게 되는건지...
결국 마지막에는 그가 탈출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로 보는 듯 하네요.
영화 하모니는 탈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감옥 속에서 합창을 하면서 서로가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내용이죠.
이 아이는 여주인공 홍정혜가 감옥에서 낳은 아이입니다.
보통 엄마가 감옥에서 일정기간 키우다가 기간이 지나면 사회로 내보내야 합니다.
홍정혜도 결국 이 아이와 헤어져야 한다는 운명이라는 거죠.
여주인공은 노래실력이 형편없습니다.
거의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남들이 싫어하는 수준이죠.
하지만 그녀는 감옥 속에서 합창 위문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죠.
그래서 그녀는 수감소의 관리자에게 여자 수용자들이 다음 합창대회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나름대로 명분이 좋은 듯 하여 허락을 받게 됩니다.
여자 수용자들이 어중이 떠중이로 모여서 합창연습을 하는 장면입니다.
이 중에서 지휘하는 할머니는 음악에 소질이 꽤 있는 편이고,
강유미라는 아가씨는 거의 전문가의 수준으로 노래실력이 대단합니다.
아무튼 이런 곳에서 합창이라는 것을 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드디어 합창대회의 날이 왔군요.
다른 경쟁자들은 모두 일반인이지만 이들반 수용자들입니다.
평소에 그들을 원망하던 가족들도 여기에 많이들 참가하게 됩니다.
이전까지 가족들과 사이가 그다지 원만하지 못했지만 합창대회의 모습을 보고,
그들은 조금씩 마음의 벽을 열게 됩니다.
비록 죄를 지었지만 그들의 전체를 미워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라 보는 내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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