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못나가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아마도 나이가 꽤 많은 신 분들이 아니라면,
매번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게임을 지켜봤겠죠.
이런 대회에서 만약 우리나라가 출전을 못했다면?
엄청난 좌절과 원망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본선 티켓을 딴 지금의 여론은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탈락하는 것과는 결과적으로는 많은 차이가 있겠죠.
저는 솔직히 운으로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올라가서 나름대로 기분은 좋네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나름대로 대진운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만 조금만 잘해줬어도 16강은 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본선 대회가 다가오는데도 시범게임의 내용은 영 좋지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전력이었던
멕시코나 미국에게도 맥을 추지 못하고 깨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때도 실제로 큰 기대를 안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지만 그다지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아마도 큰 이변이 없는한 신태용 감독체제로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한국의 전력상으로 조금 더 레벨이 높은 감독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마음은 들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동안 노력한 흔적인 있으니
지금 이대로 계속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지금 대표팀에게 바라는 것은 슈팅 수를 조금 더 늘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점유율이 앞서더라도 날카로운 전진패스가 없다면,
그저 중간에서 볼돌리기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실수로 상대방에게 뺏겨서 역습을 당하면,
실컷 재주만 부리다가 결과는 지는 상황으로 나타나겠죠.
예쁜 축구를 버리고 조금 더 효율적인 축구를 했으면 좋겠네요.
현재의 한국 축구는 과거의 스페인 축구지만,
우리나 나아갈 방향은 현재의 이태리 식이 좋다고 봅니다.
적절히 수비를 꼼꼼하게 해주다가
패스는 왠만하면 전진패스나 상대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를 구사합니다.
또한 사이드에서의 크로스도 지금보다 훨씬 정확해야 골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려면 아마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대표팀에서의 플레이에서 실수를 피하기 위하여
위험성이 낮은 백패스나 횡패스를 계속적으로 이어가면
본선에서는 아마도 1승도 기대하기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실수를 두려워하는 플레이보다는
승리를 기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강팀의 지름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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