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의 결말 해석과 뜻 살펴보기
만추는 한국영화지만 오히려 중국인과 미국인이 더 많이 나오고
주요 언어소통은 영어로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간에 간간이 한국인끼리의 대화를 제외하면, 서로 간의 언어는 거의 영어로 소통합니다.
우리나라의 멋쟁이 배우 현빈과 중국의 미녀 탕웨이가 조합된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스토리 입니다.
애나는 살인죄로 감옥에 갇혀 있는 신세지만,
모친이 돌아가시자 잠시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며칠 간의 여유를 두고 외박을 허락받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시애틀로 가던 중에 급하게 버스를 타는 훈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차비도 없이 급하게 버스를 탔다가
우연히 애나를 보게되고 차비를 빌리면서 두사람의 인연은 시작이 되죠.
여기서 영화 만추의 뜻을 살펴보도록 하죠.
만추(晩秋) = 늦을만(晩) + 가울추(秋)로서 결국 늦가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영화의 주요 분위기인 늦가을의 분위기가 숙성된 약간의 슬픈 스토리와 어울리죠.
시애틀에 도착하자 훈은 차비에 대한 답례로 시계를 그녀에게 줍니다.
그리고 꼭 갚겠다는 인사를 하고 헤어지게 되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애나는 훈에게 하룻밤을 같이 자자고 권합니다.
하지만 모텔로 들어간 애나는 다시 마음을 바꾸고 모텔에서 나옵니다.
훈은 그러한 애나를 그대로 돌려보내지 않고, 대화를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권합니다.
애나는 장례식을 치르고 자신이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3일입니다.
살인죄로 7년 동안 수감을 했던 지라 지독히 말이 없고 우울한 모습입니다.
훈은 그러나 애나로부터 끌림을 받았고, 그녀와 함께 하면서 서서히 두 사람은 마음을 주고 받게 됩니다.
애나는 자신이 과거의 실수를 그에게 이야기 했고, 훈은 그녀의 아픔을 담담하게 이해를 해줍니다.
교도소로 가는 버스를 함께 탄 두 사람은 중간의 휴게실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게 됩니다.
훈은 그녀에게 2년 후에 감옥에서 나오면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훈이 좋아하게 된 여인이 아직도 2년의 감옥생활을 해야 된다는 거죠.ㅠㅠ
또한 훈도 누군가의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로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입니다.ㅠㅠ
지독히도 불행한 두 사람의 인연은 이루어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감옥에서 나온 애나는 훈과 약속한 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뚜벅 뚜벅'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의자를 내밀면서 앉는 소리가 들리자 애나는 웃으면서 반갑다는 말을 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결말에서 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애나의 속삭이듯한 말로 끝나는데,
여기서 시청자들은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째는 훈은 이미 감옥으로 들어갔기에 그는 그자리에 가지 못했고,
애나는 그가 오기 전에 미리 그를 만나기 전에 연습삼아서 속삭인 말이라는 거죠.
이러한 해석이라면 결말은 결국 두 사람은 너무도 슬픈 사랑에 해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상에서는 결말에 대한 해석을 임의로 결정하도록 맡겨두었습니다.
둘쨰는 한 사나이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것이 훈이라고 하면서 경찰이 곧 출동할 것이라고 했지만,
훈은 그 말을 들은 후에 그녀에게 전화통화를 해본 것으로보아
실제로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닌 누명을 쓴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사실이 밝혀지면 큰 혐의 없이 풀려날 수 있겠죠.
고로 2년 후에 애나와 만나기로 한 자리에서 그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의 결말 중에서 저는 두번째로 생각하고 싶네요.
어차피 작가는 멸말을 시청자가 알아서 해석하도록 하였으니, 굳이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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