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상식이 되도록 임명하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상식이 되도록 임명하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슈틸리케 감독이 드디어 경질이 되었네요.
저의 경우는 처음부터 이분의 실력에 의문이 많았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그의 경력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대표팀 감독을 맡기기에는 그동안 했던 화려한 업적보다는
오히려 실패의 경력이 더 컸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술위원회는 그를 인정하는 듯이 보였고,
앞으로 한국축구가 그에 의하여 성장할 것처럼 확신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유명한 안첼로티 감독이죠.
그는 AC밀란, 첼시, 리얼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명장입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입니다.
안첼로티가 한번 거쳐간 팀은 거짓말처럼 아주 안정적이었습니다.
첼시는 구단주부터 선수들까지 아주 모레알적인 팀이었지만,
그가 있는 동안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때는 무리뉴를 잇는 상황이었고,
당시는 호날두로 인하여 선수단이 갈등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수장이 된 이후로 이 팀은 굉장히 평화로웠고,
성적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바이레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문제점을 보였지만,
선수단과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기자들이나 전문가, 축구팬들의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자질이 아주 부족했다고 봐야되겠죠.
그를 감독으로 인선할 때 다양한 원칙을 세웠는데,
그것은 대체로 큰 게임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유소년의 가르침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까다로운 조건이 오히려 수준 낮은 감독을 데려오는
좋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런 원칙 보다는 오히려 감독으로서의 순수한 커리어와
선수단과의 소통, 그리고 리더십을 위주로 하는 것오 옳다고 봅니다.
이것들이 기술위원회에서 내세웠던 조건보다 우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비록 큰 게임의 경력이 없더라도 빅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오히려 대표팀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드컵의 결과에만 너무 집중할 것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므로
감독을 뽑는 방법도 이제는 달라져야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