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와 의지의 인생 이야기
저항시인들 중에서는 가장 가슴 깊이 기억에 남아 있는 분으로 한용운과 윤동주가 있습니다.
요즘 같으면 조국의 해방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으나
당시에는 그것이 그분들의 소원이었다니 참 힘던 시대를 살았던 거죠.
윤동주 시인의 경우는 가장 아쉬운 점은
조국의 해방이 되기 고적 6개월 전에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버텼더라면 감옥에서 나와서 해방이된 한국에서
아름다운 시를 계속 더 지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셨을텐데 말입니다.
어렸을때 윤동주는 신춘 문예에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절친인 송몽규가 먼저 입상을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각종 재질은 그의 친구가 오히려 앞서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그의 시적인 재질은 타고 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점점 늘어난 것이 아닌가 예측이 되네요.
조선의 명문대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당시는 한창 창씨개명을 시작하던 떄라 그들은 학업을 포기합니다.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꿔가면서 일본식의 교육을 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어차피 조선에서 대학을 다니기 힘들다면,
차라리 일본으로 건너가서 선진적인 교육을 받기로 결심을 합니다.
절친인 친구와 일본의 명문대학교에 시험을 치지만,
윤동주는 탈락하고 친구만 합격하게 됩니다.
윤동주는 그 친구가 추천하는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게 됩니다.
유학 중에 만난 일본여성인 쿠미와 대화하는 모습입니다.
그녀는 윤동주의 시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읽어보았고,
내용이 아름답다는 생각에 그 시를 일본어로 출판하는 것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그전까지는 윤동주 개인만의 시였지만 이후부터 대중적으로 알려진 시가 된 것입니다.
절친인 송몽규가 재일교포 학생들을 규합하여
일본군의 총받이가 되는 대신에 그들에 무력으로 대항하려고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경찰들에게 알려지고
송몽규와 함께 절친인 윤동주도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 감옥살이를 하다가 해방이 되는 1945년 2월 16일에 돌아가시게 됩니다.
8월 15일에 해방이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로서 '자화상'이 있습니다.
여기서 윤동주가 우물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늘과 바람이 자신을 대신하게 되는데,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느낌을 세번을 볼 때마다 계속 변하게 됩니다.
그의 시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제목은 '서시'이고 영화에서는 자신이 죽기 하루 전날에 이 시가 나오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가장 마지막 신에서 나오는 시입니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진정 그의 삶은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럼이 없는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서시'가 나오는 장면을 계속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속에서 감옥에 갇힌 채로 창문 사이로 보이는 별을 배경으로
'별 헤는 밤'이라는 작품이 나오게 됩니다.
고향인 간도를 떠나 머나 먼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과거의 회상과 어머니, 그리고 언젠가는 해방이 될 것이라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이러한 시들을 모두 모아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출판하게 됩니다.
그 당시 윤동주 시인의 힘겹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여 예술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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